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이제 회화는 망했어! 누가 저 프로펠러보다 더 멋진 걸 만들 수 있겠어?''Painting is washed up! Who will ever do anything better than that propeller?' 마르셀 뒤샹은 1912년 항공 박람회를 관람하고 난 후 친구에게 위와 같은 말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제 회화는 망했어! 누가 저 프로펠러보다 더 멋진 걸 만들 수 있겠어?'라는 그 뜻이 무엇인지 은근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말이죠. 오늘은 이런 궁금증이 유발되는 마르셀 뒤샹의 말에 의미에 대해서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사실 회화보다 더 멋진 프로펠러라니 '그 말 뜻을 알아서 뭐 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쩌면 이 말은 마르셀 뒤샹..
첫 회로 준비한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오크나무(An oak tree)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영국의 미술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의 작품으로 조금은 생소하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그 인지도가 높지 않은 작품인데요. 현대미술과 개념미술의 교과서와 같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으로, 개념미술을 설명하는 아주 좋은 예와 같은 작품이기에 야심 차게 첫 회로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 '오크나무(An oak tree)' 작품의 구성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거 선반 위에 올려진 물 한 잔과 인터뷰 형식의 대화가 적혀있는 종이 한 장이 작품의 전부인데요. 대화가 적혀있는 종이는 이 선반 위의 물 한 잔이 왜 오크 나무라고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