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문어체로 한 번 더 편집한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오늘은 ‘가끔 하는 전시’라는 제목과 함께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지난 회차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미술을 예술가, 관객, 작품,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눠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요소에 전시회를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려를 심려 깊게 할 정도로 전시회는 미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듯, 이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는 어쩌면 예술가들에게 필수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니 말이죠. ‘가끔 하는 전시’라는 이 회차의 제목은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형태의 ..
안녕하세요. 현대미술가 도니(이동준)입니다. 뭔가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사실 웹에서는 오래 활동했지만 '찾아올 관객이 없는 전시회는 하지 않겠다.'라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인해 전시를 늘 미루고 있었는데요. '찾아와주실 관객을 위한 전시는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 '가끔 하는 전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기획하여 첫 전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찾아와주실 관객을 위한 전시'라는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1월 8일부터 1월 21일까지 2주간 이루어지는 전시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요. 각 예약한 시간에 맞춰 스태프와 작가가 직접 관객을 에스코트하며 전시회에서 느끼시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약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