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 '그 여자가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는 '그 남자가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와 같은 포맷으로 제작된 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감미로운 목소리를 소유하신 '공유미'씨의 목소리와 함께 진행됩니다. 에세이들은 모두 현대미술가 '이동준'에 의해 작성된 에세이이지만 그 남자/여자 버전의 이 라디오들에서 읽어지는 에세이들은 모두 공유미씨가 녹음을 위해 직접 읽기 좋고, 듣기 좋은 구어체로 제 편집을 해주시는 수고를 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잔잔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이 라디오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공유미씨의 목소리와 공유미씨가 직접 편집해주신 듣기 편한 구어체의 조합이 돋보이는 라디오이지 않은가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간단한 프로그램 포맷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들으실 수 있는 느낌의 ..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독특한 작품 '라이트 페인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입체파라는 화풍을 만들어낸 거장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파블로 피카소는 평생 약 4만 5천 점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많은 양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십 대 시절 입체파의 초기 모델을 만들어낸 피카소는 평생을 거대한 명성과 함께 살아온 그림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피카소는 5천 점에 달하는 그림 작품 외 4만 점은 도자기, 무대 디자인 등의 다양한 미술 분야의 작품들이라는 재미난 사실도 존재합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이처럼 '그림의 거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알고 있었던 파블로 피카소는 어쩌면 평생을 다양한 예술 분야와 함께한 '예술..
그 남자가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 '그 남자가 들려주는 미술 에세이'는 한국에서의 새로운 작업실과 함께 가장 먼저 제작이 이루어진 음성 기반의 라디오 프로그램인데요. 도니닷컴(Dohny.com)에서 연재되고 있는 에세이들을 잔잔하게 들려드리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도니가 직접 읽는 '그 남자' 버젼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공유미'씨의 '그 여자' 버젼으로 나눠진 두 가지 버젼으로 매주 잔잔하게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인데요. 문어체와 함께 글로 적혀진 에세이를 조금 더 부드럽게 읽어드리기 위해 그 여자 버젼을 맡아주신 '공유미'씨께서 에세이를 모두 편집해주시는 수고도 해주셨습니다. 간단한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간단하면서 잔잔한 프로그램으로 편안하게 즐..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워커 에반스 이후'라는 재미있는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재미있다는 표현도 어울리는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한편으로는 어처구니없다는 감정이 들기도 하는 작품인데요. 본인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이용하는 '차용'이라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제작 방식의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작가 '쉐리 레빈'의 작품이죠. 쉐리 레빈(Sherrie Levine)의 워커 에반스 이후(After Walker Evans) 이 작품이 바로 어처구니없음과 흥미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쉐리 레빈의 사진 작품 '워커 에반스 이후'인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한 여성의 사진으로 보이며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워커 에반스라는 작가의 사진 작품을 평판 위에 놓고 다시 한 번 ..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첫 번째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일본 출생의 개념미술가 '온 카와라'의 시리즈 작품 '투데이 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투데이 시리즈는 1966년부터 시작되어 온 카와라가 죽음을 맞이한 2014년까지 총 58년간 진행된 3000여 개의 작품이 만들어진 작품 시리즈인데요. 캔버스 위에 그저 당일의 날짜를 적어놓은 아주 간단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온 카와라(On Kawara)의 투데이 시리즈(Today Series) 작품은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작품의 겉모습만 보고 있자면 지나치게 간단한 모습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개념미술 분야의 작품으로서 이 작품의 진면목은 겉모습보다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번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면서도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그림인데요. 이 그림은 1863년에 그려진 그림으로 당시에는 천박하다는 멸시와 천시를 받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현대미술의 시작점이라고도 평가되며 커다란 인정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작품은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어버리고는 경계선이 되어 전과 후를 나눠놓을 정도의 가치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인데요. 이런 가치에 대한 이유도 굉장히 뜻이 깊은 작품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이 그려졌던 당시의 멸시와 천시를 받았던 이유가 참 재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당시 프랑스 사회의 검은 뒷모습을 폭로하고 있었기에 당시 프랑스 귀족들의 천시와 멸..
이번 TV 미술 이유식은 지난 시간에 이어 다시 한 번 제프 월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갑자기 불어온 바람'이라는 제목을 가진 사진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사진인데요. 한 장의 사진을 위해서 참으로 긴 시간의 노력이 들어간 사진으로 제프 월의 사진에 대한 애정과 집념을 느껴볼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제프 월(Jeff Wall)의 갑자기 불어온 바람(A Sudden Gust of Wind) (1993) 예지리 스테이션(Yejiri Station) (1832) 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이라는 사진은 1832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민속화 '예지리 스테이션'의 구도를 이용한 작품인데요. 그림을 재현하기 위해 배우들과 함께 무려 1년이 넘는 시간 동..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사진 작품 '죽은 병사들의 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사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가 '제프 월'의 작품인데요. 사실 작품은 '거장의 사진'이라는 타이틀과는 어울리지 않게 조금 시시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품의 숨겨진 제작 과정을 알고 나면 시대를 앞서나가며 사진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하죠. 제프 월(Jeff Wall)의 작품 죽은 병사들의 대화(Dead Troops talk) (1992) 작품은 이렇게 지금 보고 있자면 아주 흔하디 흔한 전쟁 컨셉의 사진입니다. 현실성이 대단하게도 뛰어난 현대의 사진들과 비교하자면 바닥에 피 한 방울 떨어져 있지 않은 아주 허..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앤디 워홀의 명언 '일단 유명해져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렇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똥을 싸도 격렬한 박수 쳐줄 것이다.'라는 이 명언은 정확한 문법의 영어 문장까지 함께 인용이 되는 친근한 문장인데요. 사실은 이 문장이 앤디 워홀이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거짓 명언이었습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렇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똥을 싸도 열렬히 박수쳐 줄 것이다.(Be famous, and they will give you tremendous applause when you are actually pooping) 이 문장은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아주 쉽게 나오는 명언의 전체 문장인데요. 문법이 완벽한 영어 문장까지 함께 인용이 되고 있는 모습을 아주..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독특한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이미지의 반역'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더욱 유명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파이프를 그려놓고는 파이프 그림 아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어놓은 아주 난해하다면 난해한 작품이죠. 그림은 이렇게 아주 난해해 보이는 부분이 존재하는 그림이지만, 조금만 이 그림을 이해해보면 이 그림만큼 초현실주의를 잘 나타내고 있는 그림이 없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그림인 것 같습니다.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이미지의 반역(The treachery of images) 그림은 이렇게 아주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파이프를 그려놓고는 그 아래 '이것은 파이..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은 '레디메이드(Readymade)'라는 미학적인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기성품'이라는 뜻을 가진 철학 용어이기도 한 이 '레디메이드'라는 단어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나타난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성품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마르셀 뒤샹에 의해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는 이 단어는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어지는 지금까지도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이 말을 풀어보자면 사람의 손으로 만든다는 '핸드메이드'의 반대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자전거 바퀴(Bicycle Wheel) 이렇게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적인 용어 레디메이드를 본격적으로 떠오르게 만든 최초의 작..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피에로 만초니의 작품 '예술가의 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미술 이유식의 22회, 예술가의 선택에서도 소개가 된 적이 있는 재미난 작품인데요. 사람의 신선한 분변(똥..)이 들어있다는 신선한 문구와 함께 제작된 90개의 캔 형태의 작품입니다. 196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안의 내용물이 실제로 똥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재미난 작품이죠.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의 작품 '예술가의 똥(Artist's shit)' 1961년에 만들어진 작품은 이렇게 작은 통조림 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그램의 변을 담고 있다는 문구가 4개 국어로 적혀있는데요. 이 작품은 판매되던 당시 30그램의 금 시세와 같은 가격인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