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5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과 복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바쁜 일정으로 송다솜양이 합류하지 못하시고 게스트로 저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조혜연'양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미술 이유식 녹음 역사상 처음으로 셋이 녹음을 진행해버려고 했지만 무산이 되어버려 아쉬운 현장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회차는 저희 미술 이유식의 공식 애청자 '김순애'님께서 보내주신 미술품 복원에 대한 신문 기사와 관련 질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김순애 님께서 두 가지의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그림 '구세주'에 대한 신문기사였는데요. 양초에 그을음을 제거하기 위해 잿물로 닦아내는 과거의 복원 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난 손가락에 대한 이야기가..
안녕하세요. 최근 건강 악화로 시작된 잦은 취침으로 부쩍 살이 오른 도니입니다. 이번 24회로 진행된 미술 이유식에서는 '입시미술과 미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미술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야기를 나눠보았을 보편적인 주제인 것 같은데요. 모두가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은근히도 그 해답을 찾는 것이 참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 그리고 저와 함께 진행해주고 있는 다솜양 모두 입시미술에는 경험이 없는 진행자들이라, 입시미술에 대한 의견이 조금은 현실과 거리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미술 교육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입시 미술과 미술 교육에 대한 옳은 방향성이란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미술 교육'이라는 주제..
미술 이유식의 23회에서는 지금까지 자주 언급되어오던 '마르셀 뒤샹'을 집중적으로 다뤄보았습니다. 블로그 방명록을 통해서 마르셀 뒤샹에 대한 집중적인 풀이를 요청해주신 'qlzyqlzy'님의 의견과 함께 진행이 되었던 회 차였는데요. 지금까지 참 많이 언급되어왔던 마르셀 뒤샹이면서 너무 많은 언급이 이루어져서 언급을 자제해왔던 마르셀 뒤샹을 이참에 작정하고 확실하게 다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블로그 글로도, TV 미술 이유식으로도 많이 언급되었던 작가인 만큼 긴 설명보다는 링크해드리는 과거 글과 영상들 종합적으로 살펴보시면서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에 대해서 이해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에세이 : 회화는 망했어! 그림은 망했어! (Painting is washed up!) TV 미술 이유식 :..
22회의 미술 이유식으로 진행된 '감상문과 비평문'은 많은 논란과 함께 했던 '미술 이유식의 19회, 미술 전문가'에 대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리해본 회차였습니다. 그 중 '비평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논란과 함께 많은 분들이 남겨주셨던 의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조금 더 깊게 이해해보기 위해서 노력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회 차도 은근한 논란을 불러왔던 회 차로 많은 설명보다는 지난 방송 링크와 함께 설명을 끝마치는 것으로 함께 들어주시면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미술 이유식 19회 & 19.5회, 미술 전문가 외 쩜오 생각의 시간 저희 미술 이유식은 팟캐스트와 팟빵을 통해 핸드폰에서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21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가의 선택'이라는 주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은 눈앞의 완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참 간단해 보이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예술가들은 그 완성된 작품을 위해서 참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림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을 그릴지를 선택하고, 또 어디다 그릴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런 선택 이후에는 또 어디서부터 그림을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디서 끝을 내야 할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림은 그런 작가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죠. 특히나 특정한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추상화에서는 정말 천문학적인 단위의 경우의 수들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광범위한 경우의 수들은..
미술 이유식의 20회에서는 '미술의 주제와 객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주제'와 '객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려운 냄새를 풍기는 단어이지만 조금 풀어서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간단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주로 '미술의 주체'에 대해서 더욱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았던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내려진 결론부터 말씀드려보자면, 결국 미술의 주체는 '미술가와 관객' 모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미술 작가는 간단하게 미술을 만드는 주체로서 미술에 존재한다면, 관객은 미술 작품을 앞에 두고 보는 주체로서 존재하는데요. 미술 작가는 미술을 만드는 주체로서 늘 작품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처럼 보이지만, 가끔은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 자신도 작품에 대해서 모르는 재미난 상황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
'미술 전문가'라는 주제와 함께 진행된 19회는 많은 논란과 논쟁이 이루어졌던 회차였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들과 함께 19.5회, 쩜오회까지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던 한 회였는데요. 많은 생각거리가 담겨있는 회차로 과거 글을 정리해놓는 것보다는 들으시면서 함께 생각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외 설명글은 작성해놓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뜨거운 반응과 많은 논쟁거리가 있었던 주제인 만큼 흥미진진하게 들어보실 수 있는 회차이지 않을까 싶네요. 영상은 19.5회, 쩜오회 편까지 자동으로 재생이 되도록 설정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의 미술 이유식은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소통'을 주제로 3편의 에세이를 적게 된 것을 계기로 준비해본 회차인데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미술의 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한 탐구를 펼쳐놓은 회차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어필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미술의 과정을 만듦(Making), 소통(Communication), 결과(Result)라는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눠서 가정하면서 이 에세이를 진행했었는데요. '만듦'이라는 과정은 미술가 개인의 영역으로서 어쩌면 조금은 미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고, '결과'라는 단계는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가지는 결과물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관객 한 명, 한 명의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
이번 미술 이유식의 17회에서는 한국 석촌호수에 전시되었던 '러버덕(Rubber duck)'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당시 아주 큰 이슈를 끌었던 보기 드문 미술 작품이었는데요. 네이트,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은 분들이 '러버덕'이라는 공공미술 작품을 미술보다는 작은 이벤트 행사로 바라보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당시 러버덕에 대한 기사와 댓글들을 살펴보다 보면, 이 작품 설치를 후원한 '롯데'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 작품을 상업적이라고 비판을 보내는 댓글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제 2 롯데월드의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한 것일지는 ..
이번 16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 이야기하는 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의 영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의 차이로 인해서 대화의 혼란이 빚어질 때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요. 결국은 서로의 취향과 기호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화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서로의 의견에 대한 존중은 사실 단연 미술만이 아니라 모든 대화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미술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 안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기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논리적인 미술과 비논리적인 미술을 좋아하는 취향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논리적이라는 말의 어감이 조금은 부정적인..
정규 회차 중 처음으로 보이는 라디오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15회에서는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현대미술'이라는 단어는 거의 늘 언급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친근한 단어이지만, 그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정의해보자면 또 갑자기 말문이 막혀버리는 아주 어려운 단어이기도 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늘 입에 달고 살았고 아주 친근했기에 당연히 그 의미를 알고 있으리라는 무의식과 함께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네요. 현대미술이라는 단어를 쉽게 풀어보고 생각해보기 위해서 '고전미술'이라는 말과 대치시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미술과 고전미술이라는 말은 어쩌면 가장 확실하게 대치하고 있는 반대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조금..
15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13회와 14회에 대한 실수들에 대한 반성을 위해 쩜오회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지난 14회에서 급하다는 핑계로 소리가 통으로 나오지 않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 버렸고, 카메라 조작 미숙으로 인해 야심차게 준비한 보이는 라디오를 위한 영상이 녹화 되지 않는 일들이 있었죠. 그 외 몇몇 분들이 지적해주신 '송다솜양의 목소리를 더 들려달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함께 반성해보았습니다. 자꾸만 실수로 인해 여러 가지 작은 해프닝들이 일어나는 것이 더욱 치밀하고 깔끔한 관리와 방송을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 같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4년 9월 4일 네이버 블로그에 최초 작성되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