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또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이번 주의 새라 미술 이유식은 '최고의 작품'이라는 거창한 주제와 함께 대화를 나눠보았는데요. 미술에서 이상점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최고라 불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며 이 시대의 이상점을 파악하는데 집중해본 회차였습니다.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부터 앙리 마티스, 피카소, 다게레오타입 카메라까지 정말 다양한 예술가와 관련 키워드가 등장하며 굉장히 폭이 넓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언제나처럼 답을 확실하게 드리며 마무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작품이라는 단어의 느낌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던 회차이지 않았나 합니다. 이상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그 느낌을 파악한다면 더 좋은 작품을 바라보고, 만들 수 있는 것이지 않..
안녕하세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먼저 ‘Dohny.com’에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도니닷컴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 ‘Dohny.com’은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현대미술을 함께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꾸려가고 있는 공간입니다. 또, 제가 미술가로서 만든 작품을 함께 즐겨주실 모든 분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한데요. 미술 특유의 닫힌 느낌을 최대한 무너트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생각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편안하게 즐기시다 일상으로 돌아가 한 번 씩 떠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이메일 주소와 활동 관련 링크입니다. 이메일 Contact@Dohny.com 구름제작자들 / 인스타그램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한 번 더 편집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이제는 슬슬 부끄러운 마음도 사라지면서 이 개념미술가 이동준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섯 번째 회차까지 오니 ‘이 시리즈도 정말 거의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슬슬 일반 회차로 돌아가 다른 미술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말이죠. 어쨌든 오늘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 라디오 ‘새라 미술 이유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려 볼까 하는데요. 어쩌다 이 라디오를 시작하게 되었고, 어쩌다 4,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은 상세하게 말씀을 드려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야기들의 시작을 부정적인 부분부터 시..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한 번 더 편집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오늘은 지난 회 차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 공식적인 첫 작품 ‘금붕어 : 티니’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하는데요. 최근 도니닷컴에 정리해놓은 이 작품에 대한 설명글을 살짝 편집하여 읽어드리는 방식으로 이번 회차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눈으로 보는 것을 기본으로 만든 작품이다 보니 작품의 겉모습에 대한 설명이 그저 말로만 듣기에는 모자란 느낌이 있을 것 같은데요. 혹여 추가적인 사진이나 정보를 원하신다면 이 회차를 정리해놓는 도니닷컴에서 작품 설명글을 한 번 살펴보시거나 혹은 간단한 사진과 함께 올려드리는 유튜브 영상을 살펴봐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려볼 ‘금..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문어체로 한 번 더 편집한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오늘은 ‘가끔 하는 전시’라는 제목과 함께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지난 회차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미술을 예술가, 관객, 작품,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눠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요소에 전시회를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려를 심려 깊게 할 정도로 전시회는 미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듯, 이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는 어쩌면 예술가들에게 필수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니 말이죠. ‘가끔 하는 전시’라는 이 회차의 제목은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형태의 ..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문어체로 한 번 더 편집한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오늘은 이어지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을 ‘예술가, 관객, 작품’이라는 제목과 함께 진행해 볼까 하는데요.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 이번 편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가 좀 복잡한 면이 많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은데요. 작업실 이사 등의 개인적인 일들도 겹치면서 한 회를 위한 다양한 역경과 고난을 헤치고 돌아왔으니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지난 회차들이 제가 미술을 시작한 계기와 미술 속에서의 저 자신이 어떠한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말씀드려본 것이었다면, 이 ‘..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문어체로 한 번 더 편집한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제목을 '개념미술가 이동준’이라고 달아놓고는 시작 인사를 드리며 제 이름을 말하는 것이 오늘따라 정말 부끄러운 것 같은데요. 부끄러움을 애써 감추며 ‘개념미술가’라는 저 자신을 표현하는 호칭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개념미술가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간단하게 개념미술이 제가 생각하는 미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가장 탁월하게 어울리기 때문인데요. 지난 편에서 말씀드렸던 제가 생각하는 미술의 역할에 대해 한 번 더 말씀드리며 이야기를 이어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술의 역할이란 일상을 바쁘게 사는 관객들을 대신..
*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문어체로 한 번 더 편집한 글 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진행하고 있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오늘은 '개념미술가 이동준'이라는 조금 부끄러운 제목의 회차를 준비해보았는데요. 사실 새라 미술 이유식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작업을 한 지가 벌써 4년이 되었지만, 제 개인적인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슬슬 미술에 대한 개인적인 가치관도 조금씩 잡혀가는 것 같고, 그에 맞는 작품과 전시회도 하나씩 진행해가는 상황이면서, 라디오를 혼자 진행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제 작품에 대해 차분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