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양치기 소년급의 신용도를 가지고 있는 새라 미술 이유식이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이룩하기 위해 이렇게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회차로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 회차에서는 지난번 뱅크시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뱅크시가 직접 감독한 다큐멘터리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지난 뱅크시의 첫 회차가 굉장히 다양한 주제가 오갔던 회차였다면, 이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를 다룬 두 번째 회차는 조금 더 깊은 이야기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던 것 같습니다. 작가의 예술성이라는 큰 주제와 함께 미디어의 힘, 전시회 방법 등의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앤디 워홀을 주제로 했던 제 과거 논문과도 여러 부분이 연결이 되면서 제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볼 수..
안녕하세요, 개념미술가 이동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새라 미술 이유식'의 회차 글을 올려드리는 것 같은데요. 새라 미술 이유식이 약 1년 만에 새로운 진행자 '최찬우' 씨와 함께 새 시작을 알리게 됐습니다. 새라 미술 이유식은 제 개인적으로 평생의 과제라 생각할 만큼 언제나 잊지 않고 준비하고 있는 미술 활동이기도 한데요. 조금 더 준비된 상태로 탄탄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작은 환경적인 제한에도 보류를 결정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잠시 해외에 체류하며 유튜브로 간간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었는데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과 함께 작은 작업실을 얻으며 '새라 미술 이유식'으로도 꾸준히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짧은 ..
뱅크시가 또 일을 내버렸습니다. 영국 소더비 경매장에서 뱅크시 본인의 그림이 백만 파운드(정확히는 1,042,000 파운드 / 약 15억)에 작품이 낙찰되며 경매 낙찰을 알리는 의사봉 소리가 나는 것과 동시에 벽에 걸려있던 해당 작품을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터트렸는데요. 미술 경매 역사상 비슷한 사건조차 벌어진 적이 없어, 소더비 대표가 직접 '미술 경매 역사의 어떤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할 정도의 반향이 큰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어둠의 예술가’라는 타이틀과 너무나 잘 맞는 행보인데요. 작품의 출처부터 시작해서 이 퍼포먼스까지 본인의 메세지를 확실하게 날릴 줄 아는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과 표현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예술가라..
이번 주의 미술 이유식은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소통'을 주제로 3편의 에세이를 적게 된 것을 계기로 준비해본 회차인데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미술의 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한 탐구를 펼쳐놓은 회차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어필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미술의 과정을 만듦(Making), 소통(Communication), 결과(Result)라는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눠서 가정하면서 이 에세이를 진행했었는데요. '만듦'이라는 과정은 미술가 개인의 영역으로서 어쩌면 조금은 미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고, '결과'라는 단계는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가지는 결과물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관객 한 명, 한 명의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