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술 이유식의 17회에서는 한국 석촌호수에 전시되었던 '러버덕(Rubber duck)'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당시 아주 큰 이슈를 끌었던 보기 드문 미술 작품이었는데요. 네이트,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은 분들이 '러버덕'이라는 공공미술 작품을 미술보다는 작은 이벤트 행사로 바라보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당시 러버덕에 대한 기사와 댓글들을 살펴보다 보면, 이 작품 설치를 후원한 '롯데'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 작품을 상업적이라고 비판을 보내는 댓글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제 2 롯데월드의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한 것일지는 ..
이번 이술 이유식의 11회에서는 '상업적인 미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돈과 미술'이라는 조금은 흔한 듯하면서도 그 주제에 대한 답을 찾기가 참으로 애매모호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전 회차에서도 몇 번 언급된 적이 있었던 '그림은 가장 순수하고 상업적이지 않은 미술이다.'라는 인식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그림은 가장 순수한 미술의 매체이면서 가장 상업적이지 않다.'라는 인식은 무의식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인식인 것 같은데요. 사실 그림이라는 미술의 매체는 미술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가진 어찌 보면 가장 상업적인 미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갤러리에 걸려있는 대다수의 미술품들이 모두 거래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