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작품의 겉모습 만으로도 섬뜩한 느낌이 드는 작품을 하나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영국의 작가 '마크 퀸(Marc Quinn)'의 '셀프(Self)'라는 작품인데요. 작가 자신의 얼굴을 본떠서 만든 작품으로 사람의 몸과 자아에 대해서 연구한다는 마크 퀸의 의도가 아주 잘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거기다 자신의 얼굴을 본 떠놓은 틀을 채워 넣는 재료의 정체를 알고 나면 작품은 한껏 더 섬뜩한 느낌을 완성해버리죠.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1991년, 1996년, 2001년, 2006년에 만들어진 '셀프(Self)' 시리즈 작품은 다름이 아니라 작가 본인의 피와 함께 제작이 되었습니다. 5개월간 뽑은 작가 본인의 피를 틀에 채워 넣어 굳히는 것으로 만들어낸 작가 본인의 얼굴인데요. 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