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이면서 야한 이미지를 가진 작품들은 현대미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정적이고 야한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지금은 '선호하지 않는다.' 정도의 표현을 하고 있지만 한때는 극도로 선정적 이미지를 가진 작품들을 피하려는 경향을 가질 만큼 선정적인 이미지의 작품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시절 선정적이고 야한 이미지를 가진 작품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작가가 있었는데요. 바로 '앨런 존스'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 작가의 전시회를 보고 나서였죠. 2014년 경이었던 것 같은데요. 영국의 왕립 아카데미(RA)에서 앨런 존스의 전시회가 열렸던 해였습니다. 전시회는 당연히 아주 선정적이고 야한 작품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