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앞에서 재미난 작품 하나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12월 11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대형 얼음을 미술관 앞에 설치해놓고 녹는 과정을 바라보는 울라프 엘리아슨의 작품인데요. 작품의 전시 기간은 12월 11일부터 얼음이 모두 녹아 사라지는 날까지라는 재미난 형식을 가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형 얼음을 작품으로서 도심에 설치해놓고는 녹는 과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특이한 이 작품을 상당히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하나 존재하는데요. 바로 이 얼음들이 모두 그린란드에서 직접 공수해온 실제 빙하라는 점입니다. '녹아내리는 빙하'라는 단어가 만들어내는 감정은 최근 요동치는 날씨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감정을 들게 만드는데요. 요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