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피에로 만초니의 작품 '예술가의 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미술 이유식의 22회, 예술가의 선택에서도 소개가 된 적이 있는 재미난 작품인데요. 사람의 신선한 분변(똥..)이 들어있다는 신선한 문구와 함께 제작된 90개의 캔 형태의 작품입니다. 196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안의 내용물이 실제로 똥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재미난 작품이죠.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의 작품 '예술가의 똥(Artist's shit)' 1961년에 만들어진 작품은 이렇게 작은 통조림 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그램의 변을 담고 있다는 문구가 4개 국어로 적혀있는데요. 이 작품은 판매되던 당시 30그램의 금 시세와 같은 가격인 약 ..
이번 21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가의 선택'이라는 주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은 눈앞의 완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참 간단해 보이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예술가들은 그 완성된 작품을 위해서 참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림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을 그릴지를 선택하고, 또 어디다 그릴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런 선택 이후에는 또 어디서부터 그림을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디서 끝을 내야 할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림은 그런 작가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죠. 특히나 특정한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추상화에서는 정말 천문학적인 단위의 경우의 수들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광범위한 경우의 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