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석촌호수에 거대한 오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러버덕(Rubber Duck)'이라는 작품이 찾아왔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에 의해서 작업된 이 작품은 굉장히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노란색의 새끼 오리와 같은 외형이 너무나 귀여워 미술품으로서는 이례적인 관심과 이슈를 받았었죠. 이런 이슈와 관심을 증명하듯 당시 네이버, 네이트와 같은 국내 메이저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서 '러버덕'에 대한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인과 미술 작품이 관련된 사기 등 미술에 대해 좋지 않은 기사만 볼 수 있었던 포털 사이트의 메인 화면에서 마주친 러버덕에 대한 기사들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반가운 존재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인기와 함께 당시 SNS를 통해서 러버덕..
이번 4회에서는 덧글을 통해서 '한국과 외국이 가지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봐주시는 것은 어떠냐는 '미술일까'님의 요청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저희 미술 이유식 프로그램과 너무나 성격이 잘 맞는 주제를 주셔서 고민 없이 4회차를 준비해보았네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미술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보면서 한국의 작가들은 미술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가진 대중문화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면서, 이 부분을 미술에 대입해보며 생각해보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이번 4회는 저희 미술 이유식의 프로그램 성격과 굉장히 잘 맞았던 한 회였던 것 같습니다. 특정한 예술가나 작품의 언급 없이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잘 나눠보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