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유식 13회, 오랜만에 쉬어가기

약 3개월의 휴식 끝에 야심 차게 돌아온 미술 이유식의 13회에서는 또 한 편을 쉬어가는 느낌으로 '오랜만에 쉬어가기'라는 타이틀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몇몇가지의 작은 에피소드 겸 근황들과 공지사항들을 조금 상세하게 말씀드려보았는데요. 가장 중심적으로 다뤄진 공지사항은 '담배 끊은 호랑이들'이라는 저희 공식 타이틀을 '구름제작자들'로 변경하게 된 부분입니다.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지었던 '담배 끊은 호랑이들'이라는 이름은 과거 매캐한 연기 같은 예술보다는 보는 이의 생각에 따라 변화하는 구름 같은 예술을 하자는 뜻에서 지었던 이름인데요. 그 이름이 너무 장난스럽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판단에 구름 같은 예술을 만든다는 부분을 이용하여 '구름제작자들'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름 변경과 함께 방송 로고를 모두 교체하고 리뉴얼하는 작업도 진행이 되었네요. 3달간의 휴식기간 동안 여러 가지 사건들이 생기면서 휴식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개인 공부를 많이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휴식은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또 의도치 않게 사과드려야 하는 부분은 이번 13회부터 야심 차게 보이는 라디오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카메라 조작에 실수가 있어 보이는 라디오에 실패해버린 부분입니다. 제대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녹음을 진행해버린 점 깊이 깨우치며 사과드려요. 이런 실수로 인해 함께 녹음해버린 13회와 14회를 보이는 라디오 없이 업로드하고 15회부터 보이는 라디오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확실한 테스트와 함께 녹음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14년 9월 18일 네이버 블로그에 최초 작성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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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가 :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