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유식 18회, 소통(Communication)

이번 주의 미술 이유식은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소통'을 주제로 3편의 에세이를 적게 된 것을 계기로 준비해본 회차인데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미술의 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한 탐구를 펼쳐놓은 회차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어필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미술의 과정을 만듦(Making), 소통(Communication), 결과(Result)라는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눠서 가정하면서 이 에세이를 진행했었는데요. '만듦'이라는 과정은 미술가 개인의 영역으로서 어쩌면 조금은 미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고, '결과'라는 단계는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가지는 결과물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관객 한 명, 한 명의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결론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가정한 과정 중 남아있은 '소통'이라는 과정에서는 독특하게도 작가, 작품, 관객 모두가 공존하고 있는 아주 재미난 결론을 내릴 수가 있었죠.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하면서 등장한 작품들은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타이틀로도 유명한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반역'이라는 그림과 거리 예술가 '뱅크시'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었는데요. 평소 '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언급한 제 블로그나 이전 라디오들을 꾸준히 봐와주신 분들에게는 조금은 지루한 이야기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생각들인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며 더욱 발전된 생각들 꺼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의 이미지의 반역(Treason of Images)


미스터리의 거리 미술가 뱅크시(Banksy)



(이 글은 2014년 11월 13일 네이버 블로그에 최초 작성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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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가 :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