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라디오의 내용을 한 번 더 편집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새라 미술 이유식을 혼자 열심히 진행해보고 있는 이동준입니다. 혼자서 진행을 한다는 게 많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자유로움이 존재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요. 조금 원맨쇼를 하는 듯 하기도 하지만 원맨쇼가 맞죠..? 어쨌든 나름대로 열심히 계속 진행을 이어가 볼 테니, 함께 생각하신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예술가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살짝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에세이로 몇 번 써본 적이 있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 부분도 참 공부할수록 어려운 부분이 많은 주제여서요. 오늘도 풀어내지 못한 의문과 함께 방송을 끝마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활짝 열린 결말과 함께 무책임한 마무리를 하..
이번 21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가의 선택'이라는 주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은 눈앞의 완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참 간단해 보이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예술가들은 그 완성된 작품을 위해서 참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림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을 그릴지를 선택하고, 또 어디다 그릴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런 선택 이후에는 또 어디서부터 그림을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디서 끝을 내야 할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림은 그런 작가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죠. 특히나 특정한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추상화에서는 정말 천문학적인 단위의 경우의 수들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광범위한 경우의 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