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유식 1회, 피카소의 그림은 못 생겼다?

미술 소통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시작한 팟캐스트 미술 라디오 '미술 이유식'의 첫 번째 회차에서는 '피카소의 그림은 못생겼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피카소는 미술 교육을 받는 전 세계인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가이죠. 그런데 사실 이런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피카소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자면 '과연 이런 그림이 예쁘다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참 요상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그가 만들어낸 '입체파'화풍의 그림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100억 200억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들을 듣고 있자면 그 미의 기준이라는 것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요상한 모양을 가진 피카소의 그림은 과연 천문학적인 가격과 같은 감동을 주기에 그런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으로서 미술의 가치를 판단하고, 무엇으로서 미술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우는 여인(The Weeping Woman)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이 글은 2014년 1월 26일 네이버 블로그에 최초 작성되었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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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가 :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