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찬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6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가진 대형 작품으로 총 4점이 제작된 작품인데요. 데미안 허스트가 자신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의료 교육용 장난감을 그대로 복사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아들의 교육용 완구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 데미안 허스트 특유의 재치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죠. 사진처럼 6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병원에서 자주 본 친근한 모형과 거대함만으로도 눈길을 끌어내는 작품인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작품을 발표한 2000년에는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진행한 개인전에서 12주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작품은 공개 직후 1점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찰스 사치에서 약 ..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영국의 여성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나와 함께 잤던 사람들 1963~1995'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작품의 제목과 같이 트레이시 에민이 작품을 만들었던 1995년까지 함께 잠을 잤던 사람들의 이름으로 텐트 안을 장식해놓은 작품인데요. 많은 분들이 트레이시 에민의 평소 도발적인 작품들을 보고는 트레이시 에민과 뜨거운 밤을 보낸 사람들의 이름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사실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포함한 그저 함께 잠들었던 모든 이들의 이름을 채워 넣은 텐트입니다. 물론 트레이시 에민과 뜨거운 밤을 보낸 이들의 이름도 포함이 되어있는 리스트죠. 트레이시 에민(Tracey)의 나와 함께 잤던 사람들 1963 ~ 1995(Everyone I have ever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