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유식 6회, 파인아트(순수미술)이란 무엇인가?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6회에서는 '파인아트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순수미술(Fine art : 파인아트)'이라는 단어는 사실 참 오묘하기만 합니다. 늘 순수미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순수미술'이라는 것이기도 하죠.


사실 '순수미술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순수미술과 대중의 관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편이지만, 아직 저도 그 순수미술과 대중의 관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저 미술가가 어떠한 것을 미술이라고 내놓았을 때 대중이 그것을 미술이라고 인지하느냐 인지하지 못 하느냐와 같은 사회적인 인식이 순수미술의 많은 것을 결정하고 변화 시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답을 내리지 못하니 대중에 그 문제를 떠넘겨버리는 조금은 무책임한 결론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작가조차도 결국 대중에 포함되어있으니 결국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는 것이지 않을까요?



(이 글은 2014년 4월 5일 네이버 블로그에 최초 작성되었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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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가 :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