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건강 악화로 시작된 잦은 취침으로 부쩍 살이 오른 도니입니다. 이번 24회로 진행된 미술 이유식에서는 '입시미술과 미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미술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야기를 나눠보았을 보편적인 주제인 것 같은데요. 모두가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은근히도 그 해답을 찾는 것이 참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 그리고 저와 함께 진행해주고 있는 다솜양 모두 입시미술에는 경험이 없는 진행자들이라, 입시미술에 대한 의견이 조금은 현실과 거리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미술 교육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입시 미술과 미술 교육에 대한 옳은 방향성이란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미술 교육'이라는 주제..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은 '레디메이드(Readymade)'라는 미학적인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기성품'이라는 뜻을 가진 철학 용어이기도 한 이 '레디메이드'라는 단어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나타난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성품을 뜻하는 용어인데요. 마르셀 뒤샹에 의해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는 이 단어는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어지는 지금까지도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철학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이 말을 풀어보자면 사람의 손으로 만든다는 '핸드메이드'의 반대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자전거 바퀴(Bicycle Wheel) 이렇게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적인 용어 레디메이드를 본격적으로 떠오르게 만든 최초의 작..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에서는 피에로 만초니의 작품 '예술가의 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미술 이유식의 22회, 예술가의 선택에서도 소개가 된 적이 있는 재미난 작품인데요. 사람의 신선한 분변(똥..)이 들어있다는 신선한 문구와 함께 제작된 90개의 캔 형태의 작품입니다. 196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안의 내용물이 실제로 똥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재미난 작품이죠.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의 작품 '예술가의 똥(Artist's shit)' 1961년에 만들어진 작품은 이렇게 작은 통조림 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그램의 변을 담고 있다는 문구가 4개 국어로 적혀있는데요. 이 작품은 판매되던 당시 30그램의 금 시세와 같은 가격인 약 ..
미술 이유식의 23회에서는 지금까지 자주 언급되어오던 '마르셀 뒤샹'을 집중적으로 다뤄보았습니다. 블로그 방명록을 통해서 마르셀 뒤샹에 대한 집중적인 풀이를 요청해주신 'qlzyqlzy'님의 의견과 함께 진행이 되었던 회 차였는데요. 지금까지 참 많이 언급되어왔던 마르셀 뒤샹이면서 너무 많은 언급이 이루어져서 언급을 자제해왔던 마르셀 뒤샹을 이참에 작정하고 확실하게 다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블로그 글로도, TV 미술 이유식으로도 많이 언급되었던 작가인 만큼 긴 설명보다는 링크해드리는 과거 글과 영상들 종합적으로 살펴보시면서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에 대해서 이해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에세이 : 회화는 망했어! 그림은 망했어! (Painting is washed up!) TV 미술 이유식 :..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은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20살이 되지 않는 나이로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유명한 화가가 된 파블로 피카소는 90여 년의 인생을 살며 총 5만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요. 20살이 되지 않은 나이에 이미 입체파의 초기 형태를 완성한 피카소는 평생 입체파 화풍의 연구에 몰두하면서도 사회적인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르니카라는 그림은 피카소의 평소 관심사를 아주 잘 나타내주는 작품이죠.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게르니카(Guernica) 이 '게르니카'라는 작품의 이름은 사실 스페인의 지역명인데요. 1937년 나치에게 이 게르니카라는 지역이 폭격을 당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약 1700여 명이 사망..
22회의 미술 이유식으로 진행된 '감상문과 비평문'은 많은 논란과 함께 했던 '미술 이유식의 19회, 미술 전문가'에 대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리해본 회차였습니다. 그 중 '비평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논란과 함께 많은 분들이 남겨주셨던 의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조금 더 깊게 이해해보기 위해서 노력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회 차도 은근한 논란을 불러왔던 회 차로 많은 설명보다는 지난 방송 링크와 함께 설명을 끝마치는 것으로 함께 들어주시면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미술 이유식 19회 & 19.5회, 미술 전문가 외 쩜오 생각의 시간 저희 미술 이유식은 팟캐스트와 팟빵을 통해 핸드폰에서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은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르셀 뒤샹은 미국에서 활동한 프랑스 출신의 미술가로 현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개념미술'의 기반적인 철학들을 성립해놓은 거장인데요. '남성용 소변기'를 그대로 내놓은 '샘'이라는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죠.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계단을 오르는 나체(Nude decending a staircase) 개념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 '마르셀 뒤샹'도 사실은 그림을 그리던 화가였습니다. 유럽에서 인상주의, 입체파 그림을 그렸던 마르셀 뒤샹은 자신의 그림을 받아주지 않는 유럽의 화단에 분노하며 그의 작품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는데요. 입체파를 본인의 방식으로 독창적으로 해석해오던 마르셀 뒤샹의..
이번 21회의 미술 이유식에서는 '미술가의 선택'이라는 주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예술은 눈앞의 완성된 작품을 보고 있자면 참 간단해 보이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예술가들은 그 완성된 작품을 위해서 참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림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을 그릴지를 선택하고, 또 어디다 그릴지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런 선택 이후에는 또 어디서부터 그림을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어디서 끝을 내야 할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림은 그런 작가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죠. 특히나 특정한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추상화에서는 정말 천문학적인 단위의 경우의 수들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광범위한 경우의 수들은..
이번 주의 TV 미술 이유식은 현대미술의 숨겨진 거장 '앙리 마티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파블로 피카소가 그림에 그려지는 사물의 형태를 부숴버린 화가라고 한다면, 앙리 마티스는 그림에 그려지는 사물의 색채를 바꿔놓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피카소에 비해서 인지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앙리 마티스이지만, 사실 더 넓은 미술을 위해서 프랑스로 이주해온 무명의 피카소를 발굴해낸 인물이 또한 앙리 마티스이기도 합니다. '야수파'라는 앙리 마티스 자신의 화풍을 이끌면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던 현실과 똑같은 색채보다는 야수 같은 강렬하고 매력적인 색채를 사용한 것으로 색채의 변화를 이끌어낸 인물이죠.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Women with a hat)과 마티스 부인의 초상(Potrait of M..
미술 이유식의 20회에서는 '미술의 주제와 객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주제'와 '객체'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려운 냄새를 풍기는 단어이지만 조금 풀어서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간단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주로 '미술의 주체'에 대해서 더욱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았던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내려진 결론부터 말씀드려보자면, 결국 미술의 주체는 '미술가와 관객' 모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미술 작가는 간단하게 미술을 만드는 주체로서 미술에 존재한다면, 관객은 미술 작품을 앞에 두고 보는 주체로서 존재하는데요. 미술 작가는 미술을 만드는 주체로서 늘 작품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처럼 보이지만, 가끔은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 자신도 작품에 대해서 모르는 재미난 상황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
'미술 전문가'라는 주제와 함께 진행된 19회는 많은 논란과 논쟁이 이루어졌던 회차였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들과 함께 19.5회, 쩜오회까지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던 한 회였는데요. 많은 생각거리가 담겨있는 회차로 과거 글을 정리해놓는 것보다는 들으시면서 함께 생각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외 설명글은 작성해놓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뜨거운 반응과 많은 논쟁거리가 있었던 주제인 만큼 흥미진진하게 들어보실 수 있는 회차이지 않을까 싶네요. 영상은 19.5회, 쩜오회 편까지 자동으로 재생이 되도록 설정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의 미술 이유식은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소통'을 주제로 3편의 에세이를 적게 된 것을 계기로 준비해본 회차인데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미술의 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한 탐구를 펼쳐놓은 회차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어필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미술의 과정을 만듦(Making), 소통(Communication), 결과(Result)라는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눠서 가정하면서 이 에세이를 진행했었는데요. '만듦'이라는 과정은 미술가 개인의 영역으로서 어쩌면 조금은 미술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고, '결과'라는 단계는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가지는 결과물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관객 한 명, 한 명의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