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거장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카소는 정말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화가인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왜 그의 그림들이 높은 미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실 거대한 변화가 찾아온 시기에서 변화를 이끌며 시대적인 변화를 아주 잘 보여준 거장이기에, 그 그림들이 높은 가치를 가질 수밖에 없는 사실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의 일생을 짧게 둘러보면서 그가 어떤 시대적인 변화를 이끌고 보여주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 '청색시대(Blue Period)' 작품들 스페..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카메라의 탄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작가나 작품을 이야기하지 않는 첫 번째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대미술의 거대한 변화를 가지고 온 '카메라'에 대한 부분을 이해한다면 현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미술을 감상하시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해보았습니다. 카메라랑 미술이랑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카메라의 탄생이 촉발시킨 미술의 거대한 변화를 한 번 함께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카메라, 사진기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누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과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기능이 들어있으니,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
이번 미술 이유식의 17회에서는 한국 석촌호수에 전시되었던 '러버덕(Rubber duck)'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당시 아주 큰 이슈를 끌었던 보기 드문 미술 작품이었는데요. 네이트,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은 분들이 '러버덕'이라는 공공미술 작품을 미술보다는 작은 이벤트 행사로 바라보시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죠. 당시 러버덕에 대한 기사와 댓글들을 살펴보다 보면, 이 작품 설치를 후원한 '롯데'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 작품을 상업적이라고 비판을 보내는 댓글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제 2 롯데월드의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한 것일지는 ..
오늘은 집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스터키스트(Stuckist)'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스터키스트'는 오직 회화만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회화 주의 예술가 그룹입니다. 현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개념미술 등을 거부하는 시위를 펼치며 오직 그림만이 예술이라고 외치는 예술가 그룹인데요. 이외도 오직 회화 작품만으로 구성된 자신들의 독자적인 전시회 등을 펼쳐놓는 활발한 활동과 함께 회화 주의를 뜻한 '스터키시즘(Stuckism)'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낸 역동적이면서도 재미난 예술가 그룹입니다. 회화주의자 스터키스트들이 현대미술 전시회외 시상식 등에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이들은 영국의 현대미술과 개념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의 젊은 작가들(YBA)'과 가장 눈에 띄는 ..
오늘은 저희 TV 미술 이유식에서 유난히 많이 언급되는 'YBA(영국의 젊은 작가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영국의 젊은 작가들'이라는 호칭과는 다르게 이제는 중년이 되어버린 작가들인데요.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이 젊음과 함께 '영국의 젊은 작가들'이라고 불리던 2000년대의 이야기는 정말 역동적이기만 합니다. 이런 그들의 역동적인 활동들이 당시 미국에 미술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던 유럽에게 다시 한 번 세계 미술의 주도권을 유럽으로 가지고 오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죠.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이런 YBA를 설명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될 수밖에 없는 작가는 바로 '데미안 허스트'입니다. YBA를 만들고 이끌었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인데요...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은 이전에도 한 번 다룬 적이 있는 영국의 작가 '마이클 랜디'의 작품입니다. 약 3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 끝에 2001년에 펼쳐진 2주간의 대형 퍼포먼스 작품인데요. 독특하고 거대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퍼포먼스는,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던 2주간 무려 4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하며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마이클 랜디(Michael Landy)의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퍼포먼스 전경 작품은 사진과 같이 거대한 스케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3년간의 준비와 2주간의 퍼포먼스라는 타이틀과 이 사진을 보고 있자면 굉장히 복잡한 대형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굉장히 간단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로 작가 '마이클 랜디'가 소유하고 ..
이번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찬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6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가진 대형 작품으로 총 4점이 제작된 작품인데요. 데미안 허스트가 자신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의료 교육용 장난감을 그대로 복사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아들의 교육용 완구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 데미안 허스트 특유의 재치를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죠. 사진처럼 6미터의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병원에서 자주 본 친근한 모형과 거대함만으로도 눈길을 끌어내는 작품인데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작품을 발표한 2000년에는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진행한 개인전에서 12주간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작품은 공개 직후 1점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찰스 사치에서 약 ..
오늘의 TV 미술 이유는 아주 기이한 작품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작품 번호 227번'이라는 제목조차 기이한 작품인데요. 영국의 작가 '마틴 크리드'의 작품으로, 그저 갤러리의 한 공간에서 불을 5초 단위로 껐다가 켜는 것을 반복하는 작품입니다. 5초 단위로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그 자체를 이용한 아주 어처구니없는 작품이죠. 마틴 크리드(Martin Creed)의 작품 번호 227번(Work no. 227) 불이 껐다 켜지는 것을 반복하는 이 작품은 신기하게도 영국의 최고 미술 시상식 터너 프라이즈의 2001년 우승 작품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작품이 한 나라의 최고 미술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데요. 이런 사실로 인해서 실제 상을 받을 당시에도 많은 논란과 비판을 받았..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영국의 여성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나와 함께 잤던 사람들 1963~1995'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작품의 제목과 같이 트레이시 에민이 작품을 만들었던 1995년까지 함께 잠을 잤던 사람들의 이름으로 텐트 안을 장식해놓은 작품인데요. 많은 분들이 트레이시 에민의 평소 도발적인 작품들을 보고는 트레이시 에민과 뜨거운 밤을 보낸 사람들의 이름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사실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포함한 그저 함께 잠들었던 모든 이들의 이름을 채워 넣은 텐트입니다. 물론 트레이시 에민과 뜨거운 밤을 보낸 이들의 이름도 포함이 되어있는 리스트죠. 트레이시 에민(Tracey)의 나와 함께 잤던 사람들 1963 ~ 1995(Everyone I have ever s..
이 작품은 2013년 7월에 제작했던 '탄생에서 탄생으로(Births)'라는 작품입니다. 우연히 지원하게 된 작가 오디션의 과제를 통해서 제작한 작품으로 '보편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받고 2주간의 제작기간 동안 만든 작품이죠. 사실 작품을 위한 명확한 주제를 준다는 사실과 어처구니 없이 짧은 기간에 놀라기도 했고 '이게 진정 내 미술인가'하는 의문도 들었던 작업이지만, 부끄럽게도 신인 작가라는 힘없는 신분에 말없이 작업을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자면 조금은 개인적인 신념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지만 전시 공간을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좋은 기회에 나름대로 열심히 작업했었죠. 비록 누군가에게서 조금은 강제로 주어진 주제였지만, 최대한 제가 평소에 이끌어나갔던 주제들과 연결하며 작업하기 위해 노력했..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작품의 겉모습 만으로도 섬뜩한 느낌이 드는 작품을 하나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영국의 작가 '마크 퀸(Marc Quinn)'의 '셀프(Self)'라는 작품인데요. 작가 자신의 얼굴을 본떠서 만든 작품으로 사람의 몸과 자아에 대해서 연구한다는 마크 퀸의 의도가 아주 잘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거기다 자신의 얼굴을 본 떠놓은 틀을 채워 넣는 재료의 정체를 알고 나면 작품은 한껏 더 섬뜩한 느낌을 완성해버리죠.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1991년, 1996년, 2001년, 2006년에 만들어진 '셀프(Self)' 시리즈 작품은 다름이 아니라 작가 본인의 피와 함께 제작이 되었습니다. 5개월간 뽑은 작가 본인의 피를 틀에 채워 넣어 굳히는 것으로 만들어낸 작가 본인의 얼굴인데요. 피를 ..
오늘의 TV 미술 이유식으로는 충격 미술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충격미술의 특징을 잘 가지고 있는 '마이러(Myra)'라는 작품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영국의 작가 '마커스 하비(Marcus Harvey)'의 작품으로 1997년 영국 로열 아카데미에서 열렸던 전시회 '센세이션(Sensation)'에서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던 작품이죠. 전시회 '센세이션(Sensation)'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찰스 사치'의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이기도 한데요. 이런 전시회에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하며 논란과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작품은 이렇게 한 여성의 초상화가 그려진 페인팅 작품인데요. 사람의 손바닥을 캔버스에 찍는 기법으로 완성한 초상화인데, 손바닥의 주인과 초상화 속 여성이 누구..